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줄거리
1960년대 영국 리버풀 허름한 차림의 주드(짐 스터게스)는 희망이 보이지 않은 미래를 갖고 선착장에서 일하는 청년입니다. 주드는 아버지가 기억에는 없으나, 미군으로 2차 세계대전시 영국으로 파병나온 것을 알고,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납니다. 소문을 따라 프린스턴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되지만, 이미 가족을 갖고 있는 아버지는 주드를 돌려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이러한 행동을 예상하였던 주드는 이를 크게 마음에 두지 않고, 프린트턴 대학에서 우연히 만난 맥스(조 앤더슨)과 친하게 지내게 됩니다. 맥스는 공부에는 관심이 없으며 화가의 꿈을 키우고 있었으며, 맥스와 주드는 무작정 뉴욕으로 떠나게 됩니다. 그 둘은 뉴욕에서 찾은 허름한 아파트에 살기로 하며 같은 건물에서 살고 있는 뮤지션들과 음악을 부르며 어울리게 됩니다. 맥스의 여동생인 루시(에반 레이첼 우드)는 오빠를 따라 뉴욕으로 이사를 하게 되고 주드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베트남 전이 일어나고 맥스는 어쩔 수 없이 베트남 전쟁에 참전하게 됩니다. 남아있는 루시는 오빠의 그리움과 전쟁에 대한 반발심에 반전 시위를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위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고 있었던 주드와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후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는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감독 및 등장인물
영화의 감독은 줄리 테이머로 우리들에겐 프리다가 가장 친근한 영화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강한 눈썹이 인상적인 그림의 멕시코 화가인 프리다 칼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우리나라에선 평점 8.78로 좋은 점수를 받은 작품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을 맡은 배우들은 우리들에게 모두 낯설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주드를 연기한 짐 스터게스는 첫 주연 영화였으며, 이전에는 우리들에게 상당히 낯선 영화 마우스 투 마우스애서 조연을 맡은 것이 첫 영화였습니다. 이러한 무명 배우들로 132분을 다양한 음악과 춤으로 가득 채워 나갔습니다.
영화 감상평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개봉하여 총 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로튼 토마토에서는 0.53점으로 평점과 관객 동원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가진 영화입니다. 영화 132분간 비틀즈 음악이 총 33곡이 나오며, 기존 비틀즈 음악을 재편곡 하였기에 신선한 느낌이 있습니다. 비틀즈 음악으로만 영화를 기획하여서 인지 영화 줄거리마다 적절한 음악이 배치되었습니다. 비틀즈의 팬인 감독이기에 주인공들의 이름인 주드, 루스, 맥스는 비틀즈 음악인 헤이 주드, 루시 인 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 맥스웰스 실버 해머에서 모두 따온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뮤지컬적인 요소가 있는 영화라 음악과 함께 배우들이 춤을 추기에 시각적으로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영화 초반 영국을 바탕으로 하였을 때에는 다소 어둡고 우울한 느낌이었다가 뉴욕으로 넘어 오면서 반짝이는 태양과 화려한 히피 복장들이 나오면서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비틀즈 음악의 편곡이 원곡대비 심심한 느낌이 많으며, 영화 줄거리도 다소 밋밋한 느낌이 있습니다. 비틀즈 음악이 나오는 다른 영화들과 비교하여 오히려 영화내 비틀즈 음악이 더 묻히는 감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아마 이러한 부분들이 국내외 관객들의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랑에 빠져 있는 젊은 청춘들이 본다면 비틀즈의 음악도 접하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영화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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