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600미터 줄거리
폴: 600미터는 두 여자들의 무모한 모험심으로 처해진 상황을 묘사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한정된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주인공들이 다양한 시도와 노력, 실패에 관객들도 함께 긴장하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127시간 생텀 47미터 폰부스에서도 비슷하게 느낄 수 가 있습니다. 이들 영화의 공통점은 긴장감과 간절함, 주인공들이 처해 있는 환경 때문에 많지 않은 등장인물, 많지 않은 공간의 변화일 수 있습니다. 47미터의 제작진들과 연출을 맡았던 스콧 만이 감독을 하면서 폴: 600미터에서 다시 뭉쳤습니다. 그래서인지 폴: 600미터를 관람한 관객들이 47미터를 많이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밑이 보이지 않는 바위산을 맨손과 로프만으로 등반하는 두 명의 여자와 한 명의 남자에서 시작됩니다. 두 여자는 베키(그레이스 풀턴)와 헌터(버지니아 가드너)로 둘은 오래된 친구이며, 남자는 댄(메이슨 구딩)은 베키의 남편입니다. 셋은 등반을 하던 중, 조그마한 동굴에서 튀어나온 새로 인해 댄은 놀라 중심을 잃고 산밑으로 떨여져 추락사를 하고 맙니다. 댄의 죽음을 눈앞에선 본 베키는 1년 넘게 댄을 잊지 못하고 술로 폐인과 같은 생활을 해왔으며, 그녀가 걱정되어 찾아온 아버지 제임스(제프리 딘 모건)도 매몰차게 돌려보냅니다. 그러던 중,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함께 등반을 하다 댄의 죽음을 본 헌터가 찾아와 오래되어 곧 철거 예정인 ‘B67 TV타워’에 오를 것을 제안합니다. 헌터는 6만명의 구독자 및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가 되었으며, 자신들의 등반을 영상으로 올릴 것이며, 베키에게는 댄의 유골을 정상을 뿌리자고 제안합니다. 내키지는 않았으나 베키는 승낙하였고, 다음날 그들은 출입이 제한된 송신탑의 사다리를 올라갑니다. 정상에 도착 후 위험한 방법으로 사진을 남기고, 내려가려는 순간, 오래된 송신탑의 나사가 빠져 사다리가 떨어지게 되어 그들의 상공 600미터에 고립되고 맙니다. 앉아있기도 힘들고, 전화도 되지 않으며, 마실 물도 부족한 상황에서 베키는 헌터와 댄의 관계를 의심하는 단서들을 보게 됩니다. 그녀들이 과연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등장인물 및 정보
위에 이야기한 대로 47미터와 비슷한 컨셉이어서 인지, 폴: 600미터에서도 상영내내 등장하는 인물은 7명 수준입니다. 두 여자 주인공인 그레이스 펠튼(베키 역)과 버지니아 가드너 (헌터)는 우리들에게 상당히 낯선 배우들입니다. 그레이스 펠튼은 샤잠!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 조연을 맡았었으며, 버지니아 가드너는 백 투 더 비기닝에서 주연을, 할로윈에서는 조연을 맡았지만 국내에서는 큰 흥행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흥행한 미국 드라마 런어웨이즈 시즌 1, 2, 3편에서 캐롤리나 딘 역할을 맡아 이름을 알리기도 하였습니다.
47미터가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이자, 폴: 600미터 역시 실화에 기반을 둔 영화로도 이야기되곤 하는데, 폴: 600미터는 100% 픽션입니다.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묘사, 그리고 지역명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실화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하지만, 영화의 주 배경인 송신탑에서 실제 촬영하였고, 일부에서는 CG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CG를 사용한 장면은 실제 촬영분과는 구분이 될 정도로 정확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보다 생동감과 현실감을 주기위해 실제 촬영과 CG를 오가며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외 평가 및 반응
2022년 11월에 개봉한 폴:600미터는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미국에서는 한국보다 3개월 빠른 2022년 8월에 개봉하였으며, 로튼 토마토에서의 평점은 79%의 신선도와 79%의 팝콘지수로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입니다. 반면 한국의 극장관객수는 83000명으로 큰 흥행을 하지 못하였으나, 평점 7.95으로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의 평가는 괜찮은 편입니다. 보는 내내 손과 발에 땀을 쥐게 하며, 본 리뷰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은 생각치도 못한 반전이 있기에, 총 런닝타임은 107분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시간이기에 아직 보시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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